[길섶에서] 객석의 자유

황비웅 기자
수정 2024-04-29 23:43
입력 2024-04-29 23:43
귀국해 딸을 데리고 뮤지컬 관람을 갔는데 정말 적응이 안 됐다. 객석에서 관객들은 소음을 내지 않으려고 안간힘이었다. 기침이라도 나오면 눈치를 봐야 했다.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이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처음 ‘열린 객석’을 시도해 화제다. 웨스트엔드처럼 모든 연극에서 객석의 자유가 보장되긴 어렵겠지만, 새로운 시도를 응원한다.
황비웅 논설위원
2024-04-3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