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런치의 여왕/이종락 논설위원
이종락 기자
수정 2020-09-29 08:49
입력 2020-09-28 17:30
런치의 여왕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다케우치의 환한 미소 덕분이었다. 토끼 같은 앞니를 내밀고 해맑게 웃을 때는 어떤 근심도 없는 듯했다. ‘웃음 전도사’였던 그녀는 실제 생활에서는 이혼과 재혼의 아픔,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한다. TV 속과는 다른 삶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희망을 준 고인이 저세상에선 늘 환한 얼굴로 음식을 대하던 런치의 여왕으로 영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jrlee@seoul.co.kr
2020-09-2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