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가을, 노을/진경호 논설위원

진경호 기자
수정 2017-10-29 19:14
입력 2017-10-29 17:46
가장 아름다울 수 있고, 또 마땅히 그래야 할 삶의 석양을 탐욕과 시기로 일그러뜨리는 군상들이 많다. 노욕이다. 가을 저녁, 고개를 들어 노을을 꼭 봤으면 싶다. 다 타버린 노을이 캄캄한 어둠에 잠기면 비로소 하나 둘 셋, 별이 태어난다. 삶의 서사가 거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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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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