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공짜 버스/문소영 논설위원
수정 2014-05-27 02:13
입력 2014-05-27 00:00
불교에서 유래했을 적선(積善)은 남을 돕는다는 의미로 굳어졌지만,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착한 일을 쌓는 것이다. 정월 대보름 개울에 돌다리를 놓거나 길에 돈을 놓아두고 낯선 누군가의 노자를 보태는 일도 적선이라 불렀다. 적선은 대가가 없어도 ‘우리’의 즐거움과 평안을 위한 것임을 또 깨닫는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4-05-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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