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봄숭어/서동철 논설위원
수정 2013-04-12 00:00
입력 2013-04-12 00:00
엊그제 만난 친구가 다짜고짜 봄숭어를 먹으러 가잔다. 큼지막한 놈으로 회를 떴다. 도다리 몇 마리도 곁들였다. 그런데 아이고 이런…. 숭어 맛이 송어만 못하다고 누가 그랬어? 거의 반세기를 속았네. 슈베르트도 봄숭어 맛을 봤으면 노래 제목을 ‘숭어’라고 했을 걸? 하며 혼자 웃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2013-04-1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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