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썰렁개그/함혜리 논설위원
수정 2010-01-25 00:34
입력 2010-01-25 00:00
큰 고민 없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썰렁개그가 열기를 더해간다. 최신 썰렁개그 한두 개 정도는 알고 있어야 대화에 낄 수 있을 정도다. 기억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수첩에 적어서 갖고 다니기도 한다. 듣고 나면 씁쓸하고 얼굴이 화끈해지는 음담패설하고는 다르다. 박장대소를 할 만큼 우습지는 않지만 은근히 재미있다. 각자 아는 썰렁개그 한 가지씩을 내놓다 보면 모임의 분위기가 금방 화기애애해진다.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누군가 아무리 썰렁한 개그를 하더라도 열심히 웃어주자.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2010-01-2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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