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이 피었다 지며/최인숙
수정 2015-01-31 02:34
입력 2015-01-31 00:14
꽃이 피었다 지며/최인숙
장엄한 표정으로
꽃이 피었다.
연약한 모습으로
꽃이 떨어졌다.
색을 나눠주고
향기를 안겨주고
쉽게 하지 못할
또 하나의 말이 생겼다.
너 그리고
꽃.
2015-01-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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