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나잇값2 /함혜리 논설위원
함혜리 기자
수정 2008-10-10 00:00
입력 2008-10-10 00:00
그런데 메일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니었다. 본론으로 들어가니 나이가 들면서 편해지는 것도 많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좀 둔해져서 편하고, 더 많이 놓을 수 있어서 편하고, 남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어서 편하고, 덜 먹어도 배고프지 않아서 편하고, 더 많이 참아줘도 힘들지 않아 편하고, 남들보다 덜 가지고 있어도 다른 것을 더 가지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어서 편하고, 져 줄 수 있어서 편하다.’고 썼다. 상당한 경지에 오른 내공이 느껴졌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2008-10-1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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