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건강/오승호 논설위원
오승호 기자
수정 2008-05-19 00:00
입력 2008-05-19 00:00
얼마 전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의 주례사가 뇌리를 스친다.“부(富)를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 잃은 것입니다….”
일전에 박홍수 전 농림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는데 손이 어찌나 큰지, 나의 두 배는 되는 것 같았다. 그는 잘 썰어서 나온 전어를 보고는 음식점 종업원에게 통째로 하나 달라고 했다. 그러더니 “이렇게 먹어야 한다.”면서 집어 삼켰다. 그만큼 건강 체질인데 쓰러졌다니 충격을 받았다. 쾌유를 빈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2008-05-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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