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중계석] 중국의 경제성장은 한국에 긍정적/에드워드 프레스콧 美 애리조나주립대교수
임송학 기자
수정 2007-11-22 00:00
입력 2007-11-22 00:00
프레스콧 교수는 이날 전북대가 개교 60주년 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초청 특강에서 “한국은 중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중국의 경제발전은 한국에 더 많은 교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기업들에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 중 30∼40%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이처럼 기술 자본을 가진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수익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중국과 한국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은 중국에 비해 기술자본의 우위가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더 개방되고 더 커지면 이런 수익이 한국의 기술 자본에 돌아오게 된다.”며 “두 나라간 기술 자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기술 자본이 쌓일수록 한국의 생산성도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 국제무역이론에 의하면 중국의 경제 발전이 중국의 숙련 노동력의 비율을 증가시켜 한국의 비교우위가 감소함으로써 한국에 다소 나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는 기술자본을 고려하지 않은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기술자본이 풍부하기 때문이 중국의 경제발전은 한국이 소유한 기술자본에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이론이다.
프레스콧 교수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경제성장을 이루게 되면 중국은 기술자본을 형성하고 이를 이용함으로써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좋은 상품을 싸게 제공하는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2차대전 후 유럽의 경기회복, 일본과 한국 등의 경제성장 등을 걱정했으나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며 “한국이 미국과 유럽처럼 개방하게 되면 일본보다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7-11-2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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