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복숭아를 먹으며 9시 뉴스를 보다/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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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6-09 00:00
입력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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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레이싱’ 한지에 수묵담채 김호민 개인전 1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031)729-5615
‘메시지-레이싱’ 한지에 수묵담채
김호민 개인전 1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031)729-5615


……

거기 당신

와서 나를 베어 물어줘

손가락을 까닥거리더라니까요

스무 살은 된 줄 알았다니까요

음성 변조된 장년의 등판이 두툼했어

봤지?

아랫도리 뭉턱,

잘려 소스라치는 복숭아벌레
2007-06-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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