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완장/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수정 2007-01-24 00:00
입력 2007-01-24 00:00
항상 파업이 이슈화되는 현대자동차 정문을 통과하려면 말단 직원부터 임원까지 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빨간 조끼를 입은 노조간부들은 자유롭게 드나든다고 한다. 이들은 현장 노동에서도 손을 뗐다. 빨간 조끼는 특권을 상징하는 최신형 완장인 셈이다.‘종술’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짐바아도 박사는 완장의 심리학에서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인간의 실상”이라고 규정지었다. 언제쯤이나 이 지긋지긋한 ‘완장문화’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인지.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2007-01-2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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