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양재천 너구리/오승호 논설위원
수정 2004-08-19 00:00
입력 2004-08-19 00:00
지난 일요일 밤.땀이 제법 날 만큼 걷고 있을 무렵,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궁금해 가봤다.주인공은 너구리였다.아이들은 신기한 듯 과자 부스러기를 먹이로 주고,누군가 어미는 공원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졌다고 얘기했다.모두 10마리가 있었다는데 일곱 마리만 보였다.환경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야생동물이 보금자리를 트는 도심 공원이 많아졌으면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2004-08-1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