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화려해졌다…남성용 색조화장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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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12 09:44
입력 2013-05-12 00:00
남성들의 눈매는 더욱 또렷해지고 입술은 더 붉어지고 있다.

12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화장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지난달 남성용 화장품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눈과 입술에 검은색과 붉은색을 덧입히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과 이를 지우기 위한 클렌징 제품의 판매는 각각 96%와 69% 늘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BB크림과 파우더 등 피부 메이크업 제품은 150%,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 펜슬 등 눈 메이크업 제품은 70%, 립스틱과 립밤 등 입술 메이크업 제품은 50% 증가했다.

이처럼 눈과 입술을 화려하게 꾸미는 남성들이 늘자 관련 제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모공과 주름을 가려 매끄러운 피부를 표현할 수 있는 ‘스킨 프라이머’, 여드름 자국과 잡티 등을 가릴 수 있는 ‘안티 스폿 컨실러’, 속눈썹 사이를 꼼꼼하게 메워주는 ‘아이라이너’, 4가지 색상의 립스틱을 모은 ‘립 컬러 포 맨’ 등 남성용 화장품이 판매 중이다.

G마켓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화장하는 남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킨과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은 물론,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남성도 많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색조 화장품을 사는 것을 쑥스러워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색조 화장품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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