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안정기금 1474억 확충… 김치재료·곡물값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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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8-16 00:00
입력 2012-08-16 00:00
이상기후로 불안해진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474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올해 지원되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은 2조 2022억원에서 2조 3496억원으로 6.7% 늘어난다. 정부는 15일 침체된 경기 부양, 서민 생활 안정, 수출 촉진 등을 위해 농안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로 투입하기로 한 재정 자금 8조 5000억원의 일부다. 정부는 농안기금으로 최근 값이 오른 양파와 마늘의 계약재배 물량을 사들여 내년 생산 시기까지 유통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상 변화에 매우 민감한 배추와 무 등 김치의 주재료도 확보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김치 파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제 곡물값 급등에 대한 대책으로 수입을 늘리기로 한 콩과 팥 수입 자금도 농안기금에서 지원된다. 정부는 올해 당초 계획보다 콩은 3만 1717t, 팥은 8000t을 더 수입해 해당 작물의 값이 오를 경우 이를 방출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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