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 구매’ 가계지출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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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수정 2005-10-21 00:00
입력 2005-10-21 00:00
가계의 소비지출액 가운데 수입품을 사거나 해외로 나가 쓰는 돈의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내수부진으로 순수 국산상품과 국내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도 고소득층의 해외 소비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대외개방으로 수입품 소비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국내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5년 98.3%에서 2000년 98.0%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해는 97.1%로 떨어졌다.

국내 소비지출 가운데 국산품이나 국내서비스 구입을 위한 지출 비중은 95년 92.9%,2000년 92.1%,2004년 89.2%로 계속 떨어지면서 90% 아래로 추락했다.

반면 수입품에 대한 지출 비중은 95년 5.4%에서 2000년 5.8%로 올라간 데 이어 2004년에는 8.0%로 뛰었다. 가계의 해외소비지출 비중도 95년 1.7%에서 2000년 2.0%로 높아진 데 이어 지난해는 2.9%로 급증했다.

가계의 해외소비지출은 해외여행 경비와 해외신용카드 사용액, 유학·연수 경비 지출이 대부분이다. 올들어서도 해외여행 및 유학연수비 지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어 수입품 구입과 해외 소비지출의 비중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가계소비에서 수입품에 대한 지출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이며 해외소비 지출 역시 당분간 급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10-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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