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다우키움그룹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수정 2026-10-25 18:01
입력 2026-10-25 18:01
세줄 요약
  • 다우키움그룹, 문학동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중앙일보 이어 출판사까지, 문화계 인수 확대 주목
  • 내부 반발·불안감 속 지분 매각 추진 논란
출판사 문학동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이 선정됐다. 다우키움그룹은 최근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되며 주요 일간지와 대형 출판사를 동시에 인수할지 문화계 관심이 쏠린다.

문학동네는 1993년 강태형(본명 강병선, 시인) 전 대표가 설립했다. 당시 창작과비평, 문학과지성사로 양분된 문학계에 균열을 내며 변화를 주도해 온 출판사로 평가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을 비롯해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펴냈다.

강 전 대표는 그간 여러 기업과 접촉하며 문학동네 지분 매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문학동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강 전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41.5%, 기타 주주는 51.8%, 자가주식은 6.7%다.

강 전 대표는 최근 주주들을 만나 매각 추진 관련한 상황을 설명하고 100% 지분을 매각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3일 문학동네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학계에서는 지분 매각에 주주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한 편집위원은 “주주들 모두 100% 매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1986년 설립된 다우기술을 모기업으로 하는 다우키움그룹은 정보기술, 금융, 콘텐츠 서비스,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 등도 거느리고 있다. 문학동네 인수가 성사되면 문학 작품이 웹툰, 웹소설, 영상으로 콘텐츠가 확장되리라는 기대도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불안감에 더해 반발도 있다. 현재 문학동네는 김소영·이현자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 중인데, 김소영 공동대표는 이달 말 물러나기로 했다. 구체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가 두고 매각 추진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경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문학동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