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나쁜 짓 했다”… 경찰, ‘모친 살해’ 40대 딸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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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수정 2026-10-23 09:31
입력 2026-10-23 09:31

“어머니가 독 든 음식 먹인다” 주장
평소 모친에 욕설 등 갈등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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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이 서울 강서구에서 60대 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에 대해 전날 밤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15분쯤 강서구 우장산동의 주거지에서 60대 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자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8시 4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피해자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거지에는 총 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집 밖에 있던 A씨의 딸도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엄마가 이상한 말을 한다. 할머니가 전화를 안 받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알렸다.

당시 A씨는 딸에게 “어머니(피해자)가 자신에게 독이 든 음식을 먹이려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실제 독약이 사용됐거나 관련 범행이 있었던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사이에 금전 문제나 특별한 원한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씨가 평소 피해자에게 욕설하는 등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이 같은 갈등이 범행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A씨는 최초 신고 당시 “새엄마한테 나쁜 짓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는 A씨의 새어머니가 아닌 친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규명할 방침이다.

유승혁 기자
세줄 요약
  • 서울 강서구서 40대 딸, 친어머니 살해 혐의
  • 자진 신고 뒤 긴급체포, 경찰 구속영장 신청
  • 독약 주장했지만 실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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