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곳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최충락,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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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 기자
수정 2026-10-22 10:36
입력 2026-10-22 10:36
세줄 요약
  • 인천 상업시설 흉기난동, 시민 8명 부상
  • 최충락 사이코패스 검사, 국내 기준 미달
  • 일면식 없는 시민 공격, 어린이집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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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락. 상인 제공
최충락. 상인 제공


인천 대형 상업시설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이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이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을 상대로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국내 분류 기준인 25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는 프로파일러가 피검사자와 면담하고 범죄 기록 등을 분석해 충동성, 공감 능력 부족, 무책임성 등 20개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총점은 40점이며 국내에서는 통상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으로 삼는다.

다만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미달했다는 결과가 반사회적 성향이 전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검사 결과 자체가 형사책임이나 형량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

경찰은 최충락이 일면식 없는 시민들을 공격하고,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고 진술한 점 등을 고려해 검사를 진행했다. 최충락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범행하는 방안도 고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에서 이용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다쳤으며, 이 중 19세 여성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병원 진료와 관련해 쌓인 불만을 사회에 알리고 뉴스거리를 만들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이 확보한 전자발찌 위치추적 자료에서는 최충락이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범행 당시 소지했던 약물과 소변·모발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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