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시재생 10년… 원도심의 미래를 다시 묻다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21 12:52
입력 2026-10-21 12:52
29~31일 제주도시포럼 개최… 공공건축·보행 중심 도시 논의
6개 세션서 실행체계 모색… 원도심 공간 실험·가을 소풍도 마련
제주 도시재생 사업이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10년의 방향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김만덕기념관과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제주도시포럼 2026’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내 삶에 가까운 도시, 모두 함께 꿈꾸는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포럼은 29~30일 이틀간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도시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도시재생 정책의 전환 방향과 원도심의 관광·예술 복합거점 조성, 시민의 일상을 담는 공공건축 등을 논의한다.
김항집 광주대 교수(전 한국도시재생학회장)의 기조 발제와 나해문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의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10년간 제주 도시재생의 경험을 짚고,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에서 향후 정책 방향과 실천 과제를 모색한다. 정책 논의에 그치지 않고 공공건축과 원도심 활성화, 보행환경 개선 등 도시의 변화를 주민 생활과 연결하는 실행 전략을 찾는 자리이기도 하다.
관광·예술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전략과 공공건축의 기획·활용 방안도 다룬다. 도시공간을 문화와 경제활동이 연결되는 거점으로 만들고, 공공건축이 주민의 생활 편의와 지역 활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30일에는 ‘정책의 실행과 시민의 일상’을 주제로 지역 주도 도시재생의 추진체계 재설계, 공공 도시재생 전략, 사람 중심 원도심 조성 등 3개 세션이 열린다.
특히 자동차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걷기 편하고 머물기 좋은 원도심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생활 속 도시 문제를 공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의제를 발굴해 정책과 현장을 연결한다는 취지다.
포럼 기간에는 원도심에서 도시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도시공간 실험 팝업’이 30~31일 운영된다. 31일에는 도시재생 상생모루 일원에서 시민과 가족이 참여하는 ‘2026 제주 원도심 가을 소풍’도 열린다. 포럼에서 논의한 도시정책을 실제 공간에서 경험하고 원도심의 변화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살펴보는 행사다.
나 원장은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넘어 제주 도시재생의 새로운 과제를 설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도시재생의 역할과 실행체계를 다시 살펴보고, 도시정책이 도민의 일상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www.jejuregen.org) 또는 전화(064-726-0678)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제주도시포럼 2026, 원도심서 29~31일 개최
- 지난 10년 도시재생 성과·한계 점검과 새 방향 모색
- 시민 일상·지속가능성 중심 실행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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