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조 23일 파업예고에 부산시 비상수송 대책…평시 대비 75% 운행

정철욱 기자
수정 2026-10-21 12:08
입력 2026-10-21 12:08
세줄 요약
- 노조 23일 파업 예고, 최종 교섭 결렬 시 돌입
- 부산시, 관계 기관과 비상수송대책 마련 발표
- 도시철도 평시 75% 운행, 출퇴근 시간 정상 유지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22일 최종 교섭 결렬 시 다음 날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부산시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양산시 등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고 부산지하철노조 파업 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8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9월 29일에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됐다. 노조는 22일 진행되는 최종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다음 날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대책 회의 결과 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필수 유지 인력 등을 투입해 도시철도 운행을 평시의 7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1∼3호선은 평일 출근(오전 07시30분~오전 09시), 퇴근(오후 5시30분~오후 7시30분) 시간은 평소와 동일하게 4∼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나머지 시간대는 8∼20분 간격(평시 대비 58%)으로 운행한다. 무인 자동화로 운영되는 4호선은 평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
또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 운휴일을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 택시 집중 배치, 시내버스 증편 운행 등으로 도시철도 운행률 감소에 대비하기로 했다.
파업이 장기화해 부산교통공사가 인력 지원을 요청하면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역무 업무를 지원하는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과 관계 기관 협조 체계를 긴밀히 가동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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