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풍광 담은… 韓·인도 합작영화 ‘제주올레’ 북미서 첫선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21 10:18
입력 2026-10-21 10:18
뉴포트비치 영화제 ‘코리안 스포트라이트’ 초청…21일 대형 상영관서 상영
스토리웍스 대표 “영화제 반응 뜨거워… 11월 인도영화제서 국내 첫 공개”
“미국 현지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제주가 가진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인도의 문화 교류를 담은 작품인 만큼,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해외 배급과 후속 협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인도 합작영화 ‘제주 올레’의 제작사 스토리웍스 권기호 대표는 미국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인도에서도 배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배급 계약을 원하는 상황으로, 11월이면 해외 배급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국식 로맨스와 인도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결합한 영화 ‘제주 올레’가 북미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개막한 제27회 뉴포트비치 영화제의 ‘코리안 스포트라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제 상영 정보에는 ‘북미 프리미어’로 명시돼 북미 지역 첫 공개이자 전세계 첫 공개인 셈이다.
영화는 2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리갈 에드워즈 빅 뉴포트의 스크린 1에서 상영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인도 관련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인도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공개를 앞두고 제주에서 별도의 VIP 시사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영화 ‘제주 올레’는 인도의 인기 배우이자 가수인 알리샤가 아역 시절부터 곁을 지켜 온 사촌 언니를 잃은 뒤, 언니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제주를 찾으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알리샤는 아이돌 활동을 중단하고 3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한 선우를 만난다.
5월의 제주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오해와 소동을 거듭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간다. 알리샤는 상실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찾고, 선우는 자신의 앨범을 준비하며 음악을 향한 꿈을 되새긴다. 3박 5일 동안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사랑과 치유, 새로운 출발을 그린다.
진광교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과 배우 강형석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러닝타임은 148분으로 한국어·힌디어·영어 대사가 어우러진다. 아누쉬카 센에게는 한국 영화 데뷔작이다.
뉴포트비치 영화제의 ‘코리안 스포트라이트’는 한국 영화를 북미 관객에게 소개하는 주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이번 초청과 상영을 해외 배급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뉴포트비치 영화제의 ‘코리안 스포트라이트’ 부문은 매년 화제작으로 꼽히는 한국 영화가 초청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초청돼 박 감독이 직접 현장을 찾은 가운데 매진을 기록했고, 주연 배우 이병헌은 영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을 수상했다.
권 대표는 “제주라는 공간의 매력과 양국의 문화적 색채가 해외 관객에게도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미국 상영에 이어 인도 등 해외 시장과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제주를 세계에 알릴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북미 첫 공개, 뉴포트비치 영화제 초청
- 제주 배경 로맨스와 인도 음악 결합
- 해외 배급 확대와 후속 협업 기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영화 ‘제주 올레’는 어느 나라와의 합작 작품인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