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절 월드시리즈 갔던 탬파베이 또 진출…밀워키와 ‘첫 우승’ 격돌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21 05:52
입력 2026-10-21 02:21
6년 만에 복귀해 구단 최초 우승 도전
밀워키 역시 첫 도전…누가 되든 역사
탬파베이 레이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탬파베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밀워키 브루어스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누가 우승하든 첫 우승의 역사를 쓰게 된다.
탬파베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7-3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밀워키는 1969년 구단 창단 이후 58번째,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29번째 시즌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경험이 없는 팀끼리의 맞대결은 198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대결 이후 처음이다. 월드시리즈 경험은 탬파베이가 앞선다. 밀워키는 1982년이 유일했지만 탬파베이는 2008년과 2020년에 진출했다. 각각 구단 연봉 총액이 19위(밀워키), 28위(탬파베이)라 스몰 마켓 팀들의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안방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2회말 2사 2, 3루에서 리치 펄래셔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앞서 나갔다. 3회말 1사 만루에서는 조니 델루카의 희생타로 한 점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6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탬파베이는 7회말 후니오르 카미네로가 왼쪽 폴을 때리는 투런포를 날려 더 달아났다. 5-3으로 쫓기던 8회말에는 얀디 디아스의 쐐기 좌월 2점 홈런까지 터지며 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5와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기며 이번 시리즈에서만 2승을 수확한 프레디 페랄타나가 A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 팀은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2020년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밀워키는 2014~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뛴 에릭 테임즈, 2018~2019년 두산 베어스에서 뛴 조쉬 린드블럼이 성공적인 한국 생활을 마치고 역수출을 이룬 팀이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 밀워키와 첫 우승 놓고 구단 역사 대결
- 최지만·테임즈 인연으로 한국 팬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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