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과 근로감독관 등에게 격려 박수 보내자”
김 장관 “노사 관계자, 특히 기업 관계자에 감사”
李 “노동 관련 입법 최대한 빨리 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감소한 것과 관련해 “직을 걸고 산재를 줄여보겠다고 했는데, 거의 한 1년 된 것 같다. 큰 성과를 냈다”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공개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재 감소를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산업재해 사망자는 366명으로 1년 전보다 91명(19.9%) 감소했다. 202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김 장관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고 무엇보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현장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도 어떤 마음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현장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노사 관계자들, 특히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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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대통령은 “노동자가 노동부 장관을 한 효과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 장관이나 노동부 근로감독관 여러분들이 사실 누군가의 생명을 부여한 것”이라며 “그것도 한두명도 아니고 수백명의, 연간 산재 사망 규모나 자살자나 거의 매년 전쟁을 치르는 희생자만큼 많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큰일을 하신 것”이라며 “우리 노동부 장관님과 현장에서 애쓰는 근로감독관을 포함해 잘했다고 격려 박수도 한 번 보내드리자”고 제안했다.
국무위원들이 박수를 치자 이 대통령은 “박수만 쳐줘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했고 한성숙 국무총리는 “여기도 상을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포상도 하시고 격려도 하시라. 정말 고생하셨고 위대한 일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 말씀처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부 관련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제가 작년부터 이야기했는데”라고 답답한 듯 말했다. 이어 “어쨌든 최대한 빨리 해 달라고 가서 비세요”라고도 강조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열심히 빌고 있다. 더 빌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연간 3명 이상의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영업이익의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공포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진아·강동용 기자
세줄 요약
- 산재 사망자 19.9% 감소, 역대 최저치 기록
- 이 대통령, 김영훈 장관과 감독관 공개 격려
- 산재 감축 입법·과징금 제도 신속 처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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