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정상화 촉구’ 8일째 단식 대전 대덕구청장 병원 이송

박승기 기자
수정 2026-10-19 16:58
입력 2026-10-19 16:58
대덕구의회 파행에 항의, 대전시의장 “여당 잘못”
의장 선출 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는 대덕구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던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19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덕구 등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청사 앞에 마련한 간이 농성장에서 구민과 대화 중 눈에 띄게 건강 이상 증상을 보이면서 구급차에 실려 대전보훈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단식을 이어오면서 전날 밤부터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고 대덕구는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구청장은 구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12일부터 8일째인 구청사 앞에서 단식 중이었다. 현재 김 구청장은 의식은 회복했지만 건강 상태가 악화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4석인 대덕구의회는 구의원 임기 시작인 7월부터 의장단 구성을 못 한 채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중 개원하지 못한 의회는 대덕구가 유일하다.
대덕구의회 공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날 “여당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시의회 개원 100일 기자회견에서 “압도적 다수(유권자)의 지지를 받은 집권당(같은 당 소속)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양당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민 입장에선) 변명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현실로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양보해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세줄 요약
- 대덕구의회 의장단 미구성으로 개원 파행 지속
- 김찬술 구청장, 정상화 촉구 단식 8일째 병원 이송
- 당뇨·고혈압 기저질환 속 건강 급격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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