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심장조직 내 세포 생착률과 기능 회복 효과 높이는 ‘세포 표면 개질 기술’ 개발
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19 13:32
입력 2026-10-19 13:32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구희범·박훈준 교수, 새 세포치료 전략 제시
이런 가운데 국내 공동 연구진이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장 조직에 이식된 줄기세포가 선택적으로 결합하도록 유도해 세포 생착률과 심장 재생 효과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세포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구희범 교수(공동 교신저자, 의생명과학교실·합성생물학사업단)와 박훈준 교수(공동 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가톨릭대 의과대학 이동현·심우섭·박재현 연구원(공동 제1저자) 공동 연구팀은 클릭 화학(click chemistry)과 지질 삽입(lipid insertion) 기술을 융합한 세포 표면 개질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심근경색 손상 부위의 세포외기질(ECM)에 ‘변성 콜라겐’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유전자 조작 없이 1시간 이내에 심근세포 표면에 콜라겐 결합 펩타이드(CHP)를 신속하고 균일하게 부착하는 2단계 세포 표면 개질 기술을 완성했다. 먼저 지질 삽입 방식으로 세포 표면을 화학적 변형 없이 개질한 뒤, 정교하고 빠른 반응을 일으키는 클릭 화학을 활용해 CHP를 결합시켰다. 이를 통해 이식된 줄기세포가 손상 부위의 변성 콜라겐을 정확히 인식하고 강하게 부착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구희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클릭 화학을 활용해 줄기세포 표면에 원하는 기능성 물질을 빠르고 균일하게 도입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다양한 세포치료제의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는 범용 세포 표면 개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한국연구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KFRM)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즈(Bioactive Materials, IF=23.6)’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세줄 요약
- 심근경색 손상부 표적 줄기세포 표면 개질 기술 개발
- 클릭 화학·지질 삽입 융합, 1시간 내 기능성 부착
- 변성 콜라겐 인식으로 생착률과 치료효과 향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