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낳더니 “이 나라 정신 못 차렸다”…넉살의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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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19 12:23
입력 2026-10-19 12:22

“출산 후 첫 해에 지원금 몰려”
0세 月 100만원→2세 10만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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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를 양육하는 래퍼 겸 방송인 넉살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비판했다. 자료 : 유튜브 ‘안녕한샘요’ 및 어반자카파 공식 채널
두 자녀를 양육하는 래퍼 겸 방송인 넉살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비판했다. 자료 : 유튜브 ‘안녕한샘요’ 및 어반자카파 공식 채널


래퍼 겸 방송인 넉살(39)이 자신의 육아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출산·육아 지원 정책에 대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렸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내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넉살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한샘요’ 및 어반자카파 공식 채널에 공개된 ‘육아 현실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넉살은 2022년 결혼해 2023년생과 2025년생 아들을 키우고 있다. 넉살을 향해 가수 조현아는 육아 지원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물었고, 넉살은 “지금은 월 100만원씩 나오는데, 내년부터는 한 번에 나오는 거로 바뀐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동안 지원금에 차이가 커졌냐는 질문에 그는 “그 사이에 (차이가) 있긴 있지만, 여전히 많이 주는 건 아니다”라며 “다둥이카드 혜택도 2명부터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나라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 혜택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이 낳는 사람을 영웅 추대해도 모자랄 판”이라면서 “아이 낳은 게 벼슬은 아니지만 독려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 둘 낳는 동안 지원 늘었지만, 여전히 적어”
내년부터 첫째 출산 1000만원·둘째 1200만원
넉살은 현재의 출산·육아 지원이 저소득층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며, 출산 후 첫해에 지원이 몰려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같이 번듯하게 사는 사람들은 아이를 낳는 게 선택”이라며 “아이가 선택이 아니라 (뜻하지 않게) 생긴 사람도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태어났다면 진짜 지원해주고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지원이) 출산 후 처음 1년밖에 안 준다. 이게 말도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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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를 양육하는 래퍼 겸 방송인 넉살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비판했다. 자료 : 유튜브 ‘안녕한샘요’ 및 어반자카파 공식 채널
두 자녀를 양육하는 래퍼 겸 방송인 넉살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비판했다. 자료 : 유튜브 ‘안녕한샘요’ 및 어반자카파 공식 채널


넉살이 언급한 ‘출산 후 1년 동안 월 100만원’은 부모급여(영아수당)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세 미만(0~23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0세는 월 100만원, 1세는 월 50만원을 현금 또는 보육기관 바우처로 지급한다.

그러나 자녀가 만 2세가 지나고 나면 지원금은 크게 줄어든다. 정부는 만 9세 미만 아동에게 1인당 월 10만~13만원(지역별 차등)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출생 아동에게 200만원(둘째 이상부터는 3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를 ‘아이맞이 지원금’으로 개편한다. 첫째 아이에게는 1000만원, 둘째 아이에게는 1200만원,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1500만원을 지급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렸다.

또 아동기본수당은 월 지급액을 20만원으로 높이고 가정보육을 하는 0~1세에게는 월 30만원을 추가해 준다.

그럼에도 육아 가정에서는 출생 첫해에 몰려 있는 지원이 “아이가 커갈수록 지원이 필요한 현실과 반대되는 구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원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영아 시기에는 각종 육아용품을 중고 제품으로 구매해 지출을 아낄 수 있고 옷이나 기저귀, 분유 등 구매에는 큰돈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작 육아휴직을 마친 부모가 복직하고 ‘조부모 찬스’를 쓸 수 없는 경우, 자녀 돌봄을 위한 사교육이나 육아도우미 등에 많게는 월 수십만원에 달하는 지출이 발생한다. 돌봄 공백을 감당하지 못해 부모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둘 경우 외벌이가 돼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문제도 발생한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두 아들 육아 경험 바탕 정책 비판
  • 출산·육아 지원 체감 부족 지적
  • 아이 낳는 가정 장려 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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