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수사의 정치화 청산…성과로 필요성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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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운 기자
수정 2026-10-19 09:24
입력 2026-10-19 09:24
세줄 요약
  • 수사의 정치화 청산과 공정성·중립성 강조
  • 조기 안착 위한 TF 가동과 인프라 확충 지시
  • 약자·피해자 보호, 성과로 필요성 증명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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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9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9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용 중수청장이 19일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며 중수청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직의 조기 안착과 사회적 약자·범죄 피해자 보호도 주요 운영 방침으로 제시하며 “국민들께서 왜 중수청이 필요한지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중수청이 입주한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2층 로비에서 취임 후 첫 출근길 문답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조직 운영의 첫 과제로는 조직 안착을 꼽았다. 김 청장은 지난 금요일 출근 당시 전종민 중수청 차장에게 조기 안착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중수청이 빨리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빨리 완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수사의 정치화를 과거 검찰의 수사권 남용을 낳은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과거 기존 검찰이 수사권 남용 등 여러 가지 폐해가 있었는데, 근저에는 수사의 정치화가 원인이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리 중수청은 공정성, 중립성, 그리고 절차적 정의를 반드시 지켜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국민의 권익 보호는 우리 중수청의 근본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본 방침을 토대로 실적과 성과를 도출해 내고, 국민들께서 왜 중수청이 있어야 하는지, 또 왜 중수청이 필요한지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수사책임제’에 대해서는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기존 수사기관이 사건을 송치한 뒤에는 “약간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그렇지 않게 책임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오후에 임명장 수여식이 있다고 들었다”며 “취임식이 조금 늦어져 국민들께 중수청의 운영 방침에 대해서 간단히라도 설명을 드리는 게 예의에 맞지 않나 싶어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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