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기억하는 비극적 관현악…서울시향, 모차르트 레퀴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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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수정 2026-10-16 09:55
입력 2026-10-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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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모차르트
서울시향 모차르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올 모차르트’의 여정을 레퀴엠으로 마무리한다.

서울시향은 오는 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공연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연다고 밝혔다. 15·16일 교향곡 ‘주피터’ 등을 들려준 데 이어 2주 기획을 마무리한다.

1부에서는 네덜란드 피아노 듀오 루카스·아르투르 유센 형제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K.365)을 협연한다. 두 독주자가 대등한 비중으로 선율을 주고받는 곡이다. 형제와 츠베덴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였던 츠베덴은 당시 13세, 10세이던 형제에게 처음으로 정식 협연 무대를 열어줬다. 동생 아르투르는 서울시향 월간지 인터뷰에서 그 무대를 “커리어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돌아봤다.

2부는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인 1791년 작곡에 착수했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한 레퀴엠(K.626)이다.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손지훈, 바리톤 이동환이 독창을 맡고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손지훈은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다. 레퀴엠은 모차르트 생애 마지막 해인 1791년에 작곡을 시작했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대위법과 극적인 관현악,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진 비극적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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