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부터 부산 북항까지… 전국 곳곳 ‘명소 만들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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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6-10-13 10:36
입력 2026-10-13 10:36
세줄 요약
  • 문경새재·북항 등 지역 명소화 사업 확산
  • 체험형 축제·전망시설·시장 정비 추진
  • 체류형 관광객 유치 위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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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문경새재 합격의길 명소화 사업’ 의 하나로 개최된 장원급제 행렬. 문경시 제공
지난해 열린 ‘문경새재 합격의길 명소화 사업’ 의 하나로 개최된 장원급제 행렬. 문경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역의 역사·자연·문화 자원 등의 명소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경시는 오는 11월 7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2026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험생은 물론 취업준비생과 자격시험 응시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시민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의 소망을 응원하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약 6㎞의 ‘합격의 길’과 약 12㎞의 ‘장원급제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기며 여정을 이어간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반다나, 간식, 코스별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합격의 길’ 완주자에게는 여행용 파우치를, ‘장원급제길’ 완주자에게는 문경 사과를 각각 증정한다.

최근 상어 ‘부캉이’ 출현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부산 북항 명소화 사업도 추진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북항 명소화 전략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하루 2000명 남짓 찾던 북항 친수공원은 ‘부캉이’ 출현 이후 하루 수만 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 북항을 관광 명소화하겠다는 게 부산항만공사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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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봉래산 명소화 사업 조감도. 영월군 제공
영월 봉래산 명소화 사업 조감도.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군도 최근 ‘봉래산 명소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봉래산 명소화는 영월역이 있는 덕포리와 영흥리를 연결하는 동강보도교와 금강공원에서 해발 799m 봉래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모노레일, 영월읍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망시설과 모노레일은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이번 사업을 기존 별마로천문대와 연계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는 내년까지 최대 10억원을 투입해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풍물시장을 명소화하는 사업을 벌인다.

시장 대표 특화상품 개발과 야시장 기반 시설 정비, 문화 체험 프로그램 도입, 외국인 플리마켓 운영, 여행자 교류·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대구시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금호강 하중도 친수공간 조성 및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유일 자연생태 섬인 하중도에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노을 전망대와 다목적 광장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문경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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