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가방에 소변 쏟은 美 명문대 교수…캠퍼스 덮친 ‘엽기 행각’의 전말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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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12 10:56
입력 2026-10-12 10:56
세줄 요약
  • 명문대 생물학 교수, 학생 백팩에 소변 쏟은 혐의 기소
  • 캠퍼스 곳곳서 유사 신고 6건 추가 확인, 수사 확대
  • 교수는 2년간 소변 버려왔다 인정, 자진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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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백팩 사진으로, 본문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백팩 사진으로, 본문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25년 넘게 교단에 선 생물학 교수가 학생 가방에 소변을 쏟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2년 가까이 컵에 소변을 받아 교내 곳곳에 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매캘러스터 칼리지 생물학 교수 폴 피셔(55)가 학생의 백팩을 자신의 소변으로 오염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그동안 캠퍼스 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소변 투척 사건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5일 교내 과학관에서 발생했다. 한 여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백팩이 악취가 나는 노란 액체로 흠뻑 젖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피해 학생은 당시 현장 근처에 있던 인물이 피셔 교수뿐이었다고 진술했으며, 가방과 내부 소지품 등 약 2000달러(약 267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며 영수증을 함께 제출했다.

세인트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추가 정황이 밝혀졌다. 교내 보안팀에 이미 유사한 신고가 6건이나 접수돼 있었던 것이다. 화장실이 아닌 교내 쓰레기통, 물병, 심지어 다른 교수들의 개인 장식품 내부에서까지 소변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피셔 교수는 지난 2년간 컵에 소변을 본 뒤 교내 쓰레기통이나 실험실 개수대에 버리는 습관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학생 가방에 대해서는 연구실 근처 쓰레기통에 소변 컵을 버리려다 실수로 쏟았다고 해명했다.

대학 측이 잇따른 소변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던 중 피셔 교수는 자진 사직했다.



피셔 교수는 1급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5년과 1만 달러(약 1338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의 첫 재판은 오는 11월 초 열릴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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