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감찰 두고 엇갈린 범여권…“상식적 조치” vs “논란 있는 후보군 빨리 정리를”

김헌주 기자
수정 2026-10-11 21:25
입력 2026-10-11 21:25
조계원 대변인 “상사 인사 두고 왈가왈부”
“청문회 검증 전에 자격 시비 옳지 않아”
혁신당선 ‘임은정 감찰 지시’ 부적절 비판
“소신껏 문제 제기 할 수 없는 환경 조성”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에 대해 11일 감찰을 지시한 것을 두고 범여권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사의 인사 문제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상식적 조치”라고 말했다.
1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여권 내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아직까지 질문이 안 된 부분들, 검증이 안 된 부분은 추가 검증을 통해서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증하기도 전에 계속해서 언론에서 자격 시비를 하는 것, 언론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자격 시비를 하는 것은 이제 옳지 않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 (김민석) 대표께서 강력하게 경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임 청장을 향한 감찰 소식에 “행안부 장관의 감찰 지시로 자칫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소신껏 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임 지청장에 대한 감찰보다 시급한 것은 한동훈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위가 어떻게 됐는가 하는 점”이라며 “논란이 있는 후보군을 빨리 정리함으로써 향후 중수청-공소청의 수사·기소 분리 안착에 집중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명구 의원은 페이스북에 “임 청장을 초대 광주지방중수청장으로 임용하는 인사를 낸 것은 바로 행안부 장관”이라며 “일주일 전에 임용하고 고작 열흘 만에 감찰에 착수한다? 윤 장관의 감찰 지시는 열흘 만에 스스로 인사 폭망을 자백한 것“이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세줄 요약
- 임은정 감찰 지시 놓고 범여권 내 시각 분화
- 민주당, 상식적 조치라며 인사 문제 개입 차단
- 혁신당, 후보 검증 위축 우려하며 부적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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