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시간 불탄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원인, ‘리튬배터리’ 추정
안승순 기자
수정 2026-10-11 11:43
입력 2026-10-11 11:43
세줄 요약
- 인천 쿠팡 물류센터 대형 화재 원인 추정
- 국과수, 리튬배터리 발화 가능성 제시
- 경찰, 실화 혐의 수사와 추가 감정 진행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원인이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1차 감정 결과 리튬배터리 발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화 원인으로 추정한 특정 리튬배터리는 탁상용 선풍기, 낚시용 양수기, 진공포장기에 충전용으로 사용된다.
다만 발화 추정 지점이 모두 불에 타 배터리가 들어 있던 구체적인 물품은 특정하지 못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건물 6층 내부에 설치된 특정 3단 선반(랙)의 두 번째 칸이 발화 지점으로 지목됐다. 국과수는 추가 정밀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성명불상자를 실화 혐의로 입건한 뒤 쿠팡32물류센터 인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나 현재까지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화재 당시 소방시설은 정상 작동했고, 관련 점검과 교육도 실시해 현재까지 위법 행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해 109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소방관 2명이 각각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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