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공항 피격에 12명 사망·3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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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6-10-11 10:52
입력 2026-10-11 10:52
세줄 요약
  • 리야드공항 피격, 12명 사망·309명 부상
  • 중동전쟁 이후 아랍권 최다 인명피해 기록
  • 후티, 사우디 공습 보복 주장·미국 대응 주목
이란전쟁 이후 걸프국 최대 인명피해
후티 “사우디 공습에 대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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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east Wars
Mideast Wars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 AP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0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월말 중동전쟁이 시작한 이후 아랍국가에서 발생한 공격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례다.

GACA는 사망자 중 4명은 사우디인, 2명은 방글라데시인, 그리고 미국,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 수단, 이집트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후티가 사우디의 공항·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을 발표한 이후 킹칼리드 공항이 공격받은 것은 이날이 세번째로, 사전 경고 없이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밝혔다. 후티 고위 관계자인 무함마드 알부카이티는 이번 공격이 예멘의 민간 기반시설 등을 겨냥한 사우디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면서 “전 세계가 예멘의 공항과 항구,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병원과 시장이 공격받거나 피해를 봐서는 안 되는 민간 시설이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사적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수 있다. 검토해보겠다”며 “최근 공격에 관해 방금 알게 됐으니 결정을 내리겠다. 매우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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