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까지 확산한 ‘짝퉁’, 민관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박승기 기자
수정 2026-10-11 13:00
입력 2026-10-11 13:00
지재처, 상표권자·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합동 단속
명품 등 고가 제품에 집중됐던 ‘위조 상품’(짝퉁)이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 확산하면서 민관 합동으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지식재산처는 12일부터 연말까지 소비자의 건강·안전을 위협하는 위조 상품 유통 차단을 위해 상표권자·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함께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연말 해외 직구 대규모 행사 등을 앞두고 국내 유입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탐지와 상표권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위조 상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가려내 유통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1차로 12~30일까지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아동용품, 세정 용품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픈마켓·SNS 등 15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위조 상품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AI를 활용해 위조 상품 의심 판매게시물을 찾아내고 필요시 제품을 직접 구매해 상표권자가 짝퉁 여부를 감정한 뒤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면 우선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11월부터 연말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박싱데이 등 해외 직구 성수기에 맞춰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해외 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의류·패션잡화·신발 등을 대상으로 AI 모니터링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재택 모니터링단(85명), 전문 인력을 투입하며 대형 할인행사 기간에는 휴일·야간에도 모니터링를 실시한다.
적발된 정보는 관세청·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상표권자와 공유해 통관 단계에서 국내 유입을 막고, 판매 사이트의 접속도 차단하기로 했다.
박진환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위조 상품 제작·유통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민관의 탐지·감정 등에 대한 공조를 강화할 계획”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조 상품은 신속하게 찾아내 유통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세줄 요약
- 위조 상품, 생활용품으로 확산
- 민관 합동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 AI 탐지·상표권자 감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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