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이철우, 행정통합·신공항 공조 재가동…시·도의회도 힘 더한다

민경석 기자
수정 2026-10-06 16:17
입력 2026-10-06 16:17
각종 현안 공동 대응…‘TK 패싱론’ 정면 돌파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최대 현안인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추경호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강력한 공조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추 시장과 이 지사,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4자 회담’을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대구와 경북이 한 뿌리이자 생활·경제 공동체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이른바 ‘TK 패싱론’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늘 한 뿌리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문화 공동체”라며 “행정통합은 현재의 현안을 해결할 핵심 해법이자 과제인 만큼, 당초 목표대로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시·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공항도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므로 해법 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경쟁을 뛰어넘어 대구·경북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기관을 유치하고, 의료·교통 분야에서도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나도록 정책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통합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이뤄내자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를 하고는 있지만 껍데기만 자치인 수준이라 대구·경북이 통합해서 한 나라처럼 운영해야 한다”며 “통합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잡음이 없을 순 없지만 2028년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통해 하늘로 솟아날 구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공항 건설을 두고는 대구시와의 긴밀한 상의를 통한 신속히 착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지사는 “추 시장께서 국가 재정으로 신공항을 건설하자고 하는데, 당연히 나랏돈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리 땅을 받아놓고 나랏돈으로 받아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 부지만 500만평에 토지 거래제한 지역까지 더하면 2500만평인데, 6년째 묶여 있어 그 지역 주민들이 난리”라고 지적했다.
양 시·도의회 의장단도 행정통합 및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임 의장은 “대구와 경북이 정식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가까이서 자주 만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각자도생이 어려운 시점에서 경북 북부 지역 등 소외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대구·경북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대구 민경석 기자
세줄 요약
- 대구·경북 4자 회담, 행정통합 공조 재가동
- 특별법 연내 통과·신공항 착공 추진 강조
- 시·도의회도 참여, 지역 현안 공동 대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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