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원 무기 쏟아붓고 상주 인력까지… 美, 대만 사수 ‘최고 수위’로 격상 [밀리터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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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10-06 15:13
입력 2026-10-06 15:13
세줄 요약
  • 미군 전문가 대만 국방부 장기 상주 추진
  • 정책 조율·전력 평가 등 핵심 영역 개입 확대
  • 19조원 규모 무기 판매 재개 기대와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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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대만군의 군사 협력 모습을 상상한 AI 응용 이미지. 2026. 8. 4. 서울신문
미군과 대만군의 군사 협력 모습을 상상한 AI 응용 이미지. 2026. 8. 4. 서울신문


미국이 대만 국방부에 군사 전문가를 장기 상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며 양국의 군사협력 수준을 전례 없는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그동안 현지 훈련 지원에 집중되던 미군의 역할이 대만의 국방정책 수립과 핵심 전력 평가 등 전략적 심장부로 대폭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 국방부 인력, 타이베이에 장기 상주… 정책 조율·모의실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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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만든 대만군 드론 훈련 모습. 서울신문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대만군 드론 훈련 모습. 서울신문


6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정책차관실 관계자와 국방 분야 싱크탱크인 국방분석연구소(IDA) 소속 전문가가 대만 타이베이의 국방부 본부에 상주하며 근무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이들은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되는 ‘대만·미국 국방부 공동협력 평가’ 사업의 일환으로 대만군 합동참모본부, 각 군 사령부, 일선 부대와 함께 현장 조사, 도상 훈련, 모의실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훈련 지원 넘어 전략 수립 깊숙이… 양국 군사협력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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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사들이 5월 6일 대만 섬과 마주한 필리핀 잇바야트섬에서 필리핀 해군과 합동 군사 훈련을 벌이고 있다. 잇바야트 AP 연합뉴스
미군 병사들이 5월 6일 대만 섬과 마주한 필리핀 잇바야트섬에서 필리핀 해군과 합동 군사 훈련을 벌이고 있다. 잇바야트 AP 연합뉴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현장 훈련 지원을 넘어 대만의 유사시 연합작전계획 수립과 작전구역 내 부대 배치, 전략물자 분산·비축 등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 미국이 직접 개입함을 의미한다.

대만 여당 민진당의 왕딩위 입법위원은 “미 측 인력이 국방부 내부에서 직접 정책 조율과 전투능력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면 양측 군사협력이 최고 수준으로 격상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19조원 규모 무기 적체 해소 기대… “미국, 대만 위협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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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현지시간)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군 실사격 시범에서 대만산 105㎜ 차륜형 장갑차가 사격하고 있다. 2026.09.23. AP/뉴시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군 실사격 시범에서 대만산 105㎜ 차륜형 장갑차가 사격하고 있다. 2026.09.23. AP/뉴시스


이와 함께 대만은 미국 정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14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대형 무기 판매도 조만간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다례이 주미 대만 대표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가 직면한 위협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필요한 장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방위 장비 공급 확대 및 신속 제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시진핑 압박 물리친 트럼프… 미·중 대립 한층 격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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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청하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2026.09.25. AP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청하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2026.09.25. AP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향해 ‘대만 독립’에 명확히 반대할 것을 요구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호응하지 않으며 대만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이 방대한 무기 지원과 핵심 인력 상주라는 ‘두 자루 칼’을 동시 빼 들면서 양안 관계 및 미·중 간 외교안보 대립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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