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9조원에 매입

송수연 기자
수정 2026-09-10 00:44
입력 2026-09-10 00:44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홍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 8793주를 장외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1조 9374억원 상당으로, 매수 금액은 보고서 제출 전 영업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 거래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이번 주식 매수를 통해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우선주를 포함해 1.47%에서 1.58%로 높아지게 된다. 반대로 홍 명예관장의 지분율은 1.1%에서 0.99%로 낮아진다. 재계에서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 대주주 간 장외 매매를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홍 명예관장이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금을 갚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6월 25일 기준으로 집계한 홍 명예관장의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1조 8550억원으로 이번 주식 매각 규모와 비슷하다. 홍 명예관장은 그동안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꾸준히 처분해 왔다.
송수연 기자
2026-09-10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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