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수출 1조 달러’ 굳히기…중소·중견에 올해 120조·내년 140조 무역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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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26-09-09 23:40
입력 2026-09-09 23:40

산업부,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확대방안’ 발표

특례보증, 올해 3000억→4500억원
연내 10조 규모 상생 무역금융 조성
“자금 부족으로 수출 놓치는 일 없게”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 선제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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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경기 수원시 선익시스템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올해 사상 최대인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성장세에 발맞춰 무역금융 공급을 올해 120조원, 내년 14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산업통상부는 9일 경기 수원 선익시스템에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중소·중견 기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수출 기회를 놓치는 일을 막고,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도록 선제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지난해 109조원이었던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올해 120조원, 내년 140조원으로 순차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 유동성 확대를 위한 ‘1+3 금융지원 패키지’,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무료 지원, 보험·보증 외 투자도 가능한 새로운 무역금융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1+3 금융지원 패키지’는 특례보증 확대와 3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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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찾는 K샴푸
세계가 찾는 K샴푸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샴푸가 진열돼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산 샴푸의 대미 수출액은 2565만 달러로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올라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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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경기 수원시 선익시스템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특례보증 공급액은 올해 3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내년에는 4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대기업·은행의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기반으로 한 상생무역금융 재원을 연내 1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수출 실적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매출액 기반의 수출성장 금융 보증한도는 2배 이상 늘린다.

내년에 1조원 규모의 중소 조선사 대상 선수금 환급보증(RG)도 공급한다.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 해외 거래처 신용조사 5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단기수출보험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체보험 협약기관을 78개에서 85개 이상으로 넓혀주기로 했다.

산업부는 또 연내 무역보험법을 개정해 무역보험공사가 유망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수출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정성 본부장은 “수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어렵게 확보한 수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첫 수출부터 성장과 도약까지, 필요한 무역금융이 제때 공급되도록 지원 문턱은 낮추고 속도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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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시권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시권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9월 초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093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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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경기 수원시 선익시스템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산업부·우리은행 “중견기업
45개사에 5480억원 금융 지원”
이와 별도로 이날 산업부는 우리은행과 함께 중견기업 전용 융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의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중견기업 45개사를 선정해 총 548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1.5%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7.9%를 맡고 있다. 선정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300억원 규모의 대출과 최대 1.0%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난 7월 사업 신청 공고 후 수출, 기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지속가능경영, 인공지능(AI) 전환 등 4개 분야별 전문기관 추천과 금융 심사를 거쳐 콜마홀딩스(지주회사), 라이온켐텍(화학제품), 스태츠칩팩코리아(반도체 후공정) 등 45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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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 번째 수출 규모…부산항 화물 가득
역대 세 번째 수출 규모…부산항 화물 가득 지난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했으며, 6월과 7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 흑자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세종 강주리 기자
세줄 요약
  • 중소·중견 수출기업 무역금융 120조·140조 확대
  • 특례보증·상생재원·초보기업 지원 패키지 강화
  • 무역보험법 개정과 직접투자 제도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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