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서교림 “다승왕은 꼭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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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 기자
수정 2026-09-09 16:57
입력 2026-09-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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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서교림(왼쪽부터), 유현조, 전인지, 안송이, 방신실, 박예지가 새로 공개된 우승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KLPGA 제공.
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서교림(왼쪽부터), 유현조, 전인지, 안송이, 방신실, 박예지가 새로 공개된 우승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동갑친구 김민솔과 다승, 상금, 대상 1,2위를 나눠가진 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교림이 다승왕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서교림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꼭 갖고 싶은 개인 타이틀을 묻자 “다승왕”이라고 답했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4승을 올려 3승을 따낸 김민솔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민솔에 근소하게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김민솔이 약 4400만원 더 받아 서교림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 세운 두가지 목표가 먼저 생애 첫 우승을 하고 다승왕을 처지하는 것이었다”면서 “애초 목표대로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서교림은 “아무리 많이 우승해도 나보다 우승을 더 많이 한 선수가 나오면 다승왕은 못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다승왕) 욕심을 내기보다는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과 경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서교림은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 같은 조가 아닌데 지난번 대회 때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고 운을 뗐다.

“(김민솔과)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서교림은 “경쟁에서 압박감보다는 그런 경쟁자가 있어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 중 서교림과 방신실은 2024년과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현조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특히 서교림은 “(유)현조 언니는 티샷을 우드로 쳐야 할 곳이 많은 이 코스와 잘 맞는다. 3번 우드의 마법사라는 별명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작 유현조는 “손목 부상 여파로 보름 동안 연습을 못해 걱정”이라면서 이 대회에 무려 17번째 출전하는 안송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박예지는 “러프가 작년보다 짧아서 장타자인 방신실이 우승 후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전인지는 “웨이트 하다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인대를 다쳐 한달 반 가량 채를 잡지 않았다. 특히 이 대회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대회 출전도 피했다. 대회 준비하면서 연습 하는데 당황스러운 샷도 나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서 “샷과 컨디션 너무 좋을 때보다 조금 좋지 않을 때 우승했을 때가 많았기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KB금융은 이날 새로운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다.

새 트로피는 송인욱 조각가의 작품으로 원목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금속이나 유리로 만든 트로피는 많이 봤지만 원목 소재는 처음이다. 멋있다. 꼭 소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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