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10년 불륜女, 정교수로 승승장구”…자매 폭로글에 中 대학 ‘발칵’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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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09 16:19
입력 2026-09-09 16:19
세줄 요약
  • 자매, 아버지와 제자 여성의 불륜 폭로
  • 10년 관계·대학 교수 재직 사실 공개
  • 대학 조사 착수·징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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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세, 15세 자매가 아버지와 제자였던 여성의 10년 불륜을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중국에서 20세, 15세 자매가 아버지와 제자였던 여성의 10년 불륜을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중국의 두 자매가 아버지와 그 제자 사이에 10년 동안 이어진 불륜을 폭로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세와 15세인 두 자매는 전직 대학 교수인 아버지 A씨의 불륜 사실을 담은 86페이지 분량의 폭로 글을 최근 온라인에 올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제자였던 여성 B씨는 2016년부터 A씨와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B씨는 현재 A씨가 일했던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딸이 아버지의 불륜을 처음 눈치챈 것은 2018년이었다. 당시 12세, 7세였던 자매는 아버지와 B씨가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캐릭터를 각자의 온라인 아바타로 맞춰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023년 결혼한 뒤에도 A씨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았다. A씨는 결국 2년 전 가족을 떠났고 남겨진 어머니는 대출금을 혼자 갚으며 두 딸을 키우느라 체중 15㎏이 빠졌다고 한다.

상황이 악화하자 큰딸은 대학 지도부 회의장을 직접 찾아가 아버지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그 결과 A씨로부터 매달 5000위안(약 100만원)의 양육비를 받기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자매의 폭로 글에는 A씨가 B씨와 함께 대학 연구비를 개인 용도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포함됐다. B씨는 2018년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20년 부교수, 이듬해 정교수로 승진했다.

SCMP는 A씨와 B씨 모두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해당 대학은 제보 자료를 받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저우자오청 베이징안젠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며 직업윤리를 위반했거나 학문적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 직위 해제나 파면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폭로 내용이 과장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제보자가 명예훼손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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