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레지옹 도뇌르 대십자 훈장’ 수여 받아…“마크롱과 진정한 친구 됐다”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9-09 15:40
입력 2026-09-09 08:02
김혜경 여사는 ‘국가공훈 대십자 훈장’ 수여 받아
마크롱 대통령에게 청자 가야금 선물
“원자력과 인공지능 등 미래 협력 지평 넓히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대십자 훈장’을 수여 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 전 이 훈장을 수여 받았고 김혜경 여사는 ‘국가공훈 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는 한·프랑스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상 부부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빈 만찬에는 정부 인사뿐만 아니라 경제계와 문화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경제계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LS그룹 구자은 회장,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LG전자 류재철 사장, 현대차 성김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한화토탈에너지스 나상섭 대표, 셀트리온 서진석 대표, 코스맥스 최경 대표, 큐노바컴퓨팅 이준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화계에서는 넥슨코리아 강대현 공동대표, SLL 박준서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한상준 위원장,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가수 화사가 함께했다.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만찬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9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한 당시 우리 전통 현악기 공연을 관람했던 마크롱 대통령을 위해서 ‘청자 가야금’(윗쪽 사진)을 준비했다. 또한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한 ‘라벨 피아노 전곡집’과 삼베를 여러 겹 겹쳐 형태를 제작한 후 옻칠과 자개로 장식한 나전 클러치백을 선물했다. 2026.9.9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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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오늘 아침 헌화할 때 지평리 전투에 참여했던 참전 용사들을 만났고 그때 눈물이 왈칵 솟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프랑스 수교 140년 동안 쌓아온 우정과 연대를 바탕으로 원자력·인공지능·반도체·양자기술·핵심광물·문화와 인적교류 등 미래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과 ‘빵을 나누는 친구’를 뜻하는 진정한 ‘꼬뺑’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양국 정상 간 교류를 되새기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전통 현악기 공연을 관람했던 인연을 살려 ‘청자 가야금’을 선물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자 가야금은 가야금을 청자로 축소해 제작한 공예품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학창 시절 피아노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의 프랑스어 번역본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지난 국빈 방한에서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악보 초판을 선물 받았던 것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한 ‘라벨 피아노 전곡집’과 삼베를 여러 겹 겹쳐 형태를 제작한 후 옻칠과 자개로 장식한 나전 클러치백을 선물했다.
파리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프랑스 최고 훈장 수여, 정상 예우 강화
- 김혜경 여사도 국가공훈 대십자 훈장 수훈
- 수교 140년 계기 미래 협력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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