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27년부터 영화·영상산업에 8000억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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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9-07 18:14
입력 2026-09-07 18:14

‘뤼미에르 서밋’서 마크롱과 공동의장으로 참석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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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이다. 2026.9.7
superdoo8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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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영화, 영상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 한화로 약 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약속을 담았다”며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인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세계 각국 문화 장관 및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계 전문가, 감독·배우 등 창작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뤼미에르 서밋’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이번 이니셔티브에 대해 “영화·영상 산업의 번영과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제안하고 프랑스가 호응한 이 파트너십은 자국 영화, 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양국의 공동투자와 공동제작으로 이어진다”며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파트너십이 양자 간의 관계를 넘고 세계로 확장돼 전 세계 영화, 영상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대한민국 영화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나운규의 ‘아리랑’이 개봉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바뀐 미디어 환경과 관객들의 행동 방식,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확산은 영화, 영상 제작과 소비 방식의 대변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분명한 위기”라며 “그러나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분명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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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한-프랑스 정상
손 맞잡은 한-프랑스 정상 (생폴드방스(프랑스)=뉴스1) 이재명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 도착, 환영나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장으로 향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7/뉴스1


이 대통령은 현재 극장 관람 횟수의 감소, AI 기술 발전, 독립영화의 다양성 등이 현재 영화·영상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이 영화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인간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서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독립영화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더 많은 독립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새로운 실험이 계속될 수 있도록 새로운 창작 인재들이 쉼 없이 발굴되어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다자주의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독립영화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영화·영상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데에 함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도 연설에서 “오늘날 이러한(동영상) 콘텐츠가 창작되고, 제작되며, 소비되는 방식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 중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그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와 대한민국이 영화 및 동영상에 관한 최초의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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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으며 대화하는 한-프랑스 정상
함께 걸으며 대화하는 한-프랑스 정상 [생폴드방스=뉴시스] 조성봉 기자 =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재단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6.09.07.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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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한·프 영화·영상산업 5년간 대규모 투자 선포
  • 뤼미에르 파트너십으로 공동투자·공동제작 확대
  • AI 확산·극장 감소 속 독립영화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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