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렸던 호날두의 놀라운 회복력…“포르투갈 나 없을 땐 우승도 못 해, 유로 우승은 월드컵에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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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7-07 10:26
입력 2026-07-07 10:26
세줄 요약
  • 스페인전 패배로 마지막 월드컵 종료
  • 경기 뒤 눈물, 인터뷰선 떳떳함 강조
  • 포르투갈 첫 우승과 유로 2016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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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아쉬워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패배 아쉬워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결승 골을 내주며 스페인에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호날두는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을 16강에서 마쳤다. 알링턴 AP 뉴시스


생애 4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16강전에서 마무리한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특유의 당당함을 되찾았다.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선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밖에선 “떳떳한 마음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졌다. 전·후반 정규 90분간 0-0 균형이 이어졌으나,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페인의 ‘극장 골’이 터졌다.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커녕 단 한 차례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며 대표팀 은퇴를 예고한 그는 월드컵 여정이 아쉽게 마무리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의 모습은 달랐다. 호날두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슬프지만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난 최선을 다했고 떳떳한 마음으로 떠난다”라면서 “나는 대표팀에서 23년 동안 뛰며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있기 전까지 포르투갈은 아무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중 유로 우승이 가장 중요했다”며 “솔직히 내게 2016 유로 우승은 월드컵과 맞먹는 가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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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의 19세 신성 라민 야말(오른쪽)이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리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둔 뒤 낙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로하고 있다. 알링턴 EPA 연합뉴스
스페인 대표팀의 19세 신성 라민 야말(오른쪽)이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리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둔 뒤 낙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로하고 있다. 알링턴 EPA 연합뉴스


포르투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은퇴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호날두는 “욱하는 마음으로 결정하진 않는다. 지금은 내가 계속 뛸지 안 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답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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