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2강 가능성 또 줄었다...세네갈, 이라크에 5-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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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6-27 06:54
입력 2026-06-27 06:54

9가지 경우의 수 중 4개 삭제
3위 8개국 경쟁 중 7위로 밀려
이제 두 나라만 앞서면 32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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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의 파페 게예(왼쪽)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네갈과 이라크의 월드컵 조별리그 I조 경기 중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기뻐하고 있다. 토론토 AP 연합뉴스
세네갈의 파페 게예(왼쪽)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네갈과 이라크의 월드컵 조별리그 I조 경기 중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기뻐하고 있다. 토론토 AP 연합뉴스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 이른바 ‘9가지 경우의 수’ 중 전날 3개 항목이 삭제된 가운데, 이번엔 I조 3위 경쟁에서 세네갈이 이라크를 상대로 5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4번째 항목이 지워졌다.

세네갈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이라크를 5-0으로 격파했다. 1승 2패(승점 3)가 된 세네갈은 I조 3위로 32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애초 한국보다 골 득실에서 밀렸던 세네갈은 이날 32강 합류 의지를 담아 5골을 몰아넣으며 골 득실이 +3이 돼 한국(-1)을 여유 있게 제쳤다.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 24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팀이 32강에 올라 토너먼트 승부를 펼친다.

조별리그 초반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세네갈은 이날 이라크를 상대로 2골 차 이상 승리해야 한국을 앞지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세네갈이 이라크와 비기거나, 1골 차이로만 승리하는 게 유리한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한국의 바람보다 세네갈의 간절함이 더 컸다. 세네갈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압둘라예 세크의 헤더가 하비브 디아라의 발에 맞고 상대 골 라인을 통과했다.

이라크는 선제 실점 5분 뒤 레빈 술라카가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를 잡아당겨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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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회복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선수들의 회복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6.26 사포판 뉴스1


수적 우위를 점한 세네갈은 후반 11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추가 골을 넣으며 골 득실에서 한국에 앞섰고, 3분 뒤 파페 게예가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의를 상실한 이라크 수비는 급격히 무너졌고, 후반 26분 게예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한 데 이어 후반 37분 일리만 은디아예까지 득점하며 5-0 압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네갈이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하면서 한국은 8위 안에 들어야 하는 조 3위 12개 팀 경쟁에서 7위로 한 계단 더 밀려났다.

이제 남은 5개 조 3위 중 2팀이 더 한국을 앞서면 8위 밖으로 밀려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과달라하라 박성국 기자
세줄 요약
  • 세네갈, 이라크 5-0 대승으로 한국 추월
  • 골 득실 +3 기록, 조 3위 경쟁서 우위 확보
  • 한국, 12개 팀 중 7위로 밀려 탈락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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