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 피의자, 사이코패스 아니었다…검사 결과 기준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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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기자
수정 2026-05-11 10:37
입력 2026-05-11 10:19

경찰 “광주 도심서 여고생 살해 20대, 사이코패스 아냐”
신상 정보·머그샷 14일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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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광주 도심에서 귀가 중이던 10대 여고생을 이른바 ‘묻지마 살해’한 20대 피의자 장모(24)씨는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1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씨를 상대로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기준치(25점) 이하 점수가 나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여러 차례 장씨와 면담을 실시했다. 20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의 충동성·공감 부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수치화했다.

국내에서는 통상 40점 만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장씨의 경우 25점 미만이 나와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진단검사는 장씨가 뚜렷한 동기나 목적 없이 일면식 없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고려해 반사회적 성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고,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장씨의 신상 정보 공개와 이른바 머그샷은 14일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임형주 기자
세줄 요약
  • 광주 여고생 살해 피의자,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 판정
  • 경찰, 프로파일러 면담과 PCL-R 평가로 성향 확인
  • 피의자, 동기 없이 범행 후 자살 고민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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