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14볼넷 ‘충격 부진’ 김서현 2군행…김경문 뚝심도 결국 꺾였다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4-28 00:30
입력 2026-04-28 00:30
한화 27일 1군 엔트리서 말소 결정
제구 난조에 무너지는 경기 반복돼
SSG, 타격 부진 김재환도 2군으로
감독이 어떻게든 1군에서 믿고 써보려 했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결국 김경문 한화 감독도 뚝심을 꺾었다.
한화는 27일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해 11경기에서 14개의 볼넷을 내주는 극심한 제구 난조 속에 지난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볼넷에 이은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자 한화의 인내심도 극에 달했다.
2025시즌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서현은 69경기에서 2승 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화의 정규시즌 2위 등극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지난해 막판 부진이 거듭됐고 올해는 같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진이 깊어졌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이다.
김서현은 특히 지난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사사구를 무려 7개나 내주며 야구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서현이 자진해서 점수를 헌납하면서 한화는 5-0으로 이기던 경기를 5-6으로 내줬다. 김서현이 부진한데도 계속 쓰는 김 감독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김 감독은 김서현 대신 잭 쿠싱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했다. 부담이 덜한 보직에서 컨디션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단이지만 김서현은 그 믿음마저 저버리며 결국 2군으로 가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팀 한화로서는 올해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마운드 운용이 꼬이면서 10승 14패로 7위까지 주저앉은 상황이다.
SSG 랜더스도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그는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와 2년 최대 22억원에 계약하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러나 김재환은 타자 친화적 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올해 24경기에서 타율 0.110(82타수 9안타)에 머물렀고 장타는 홈런 2개, 2루타 1개에 그쳤다.
KIA 타이거즈는 내야수 이호연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은퇴식을 위해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 명단에 올렸던 박병호 코치를 말소했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김서현, 11경기 14볼넷 제구 난조
- NC전 역전포 허용 뒤 1군 말소
- SSG 김재환도 타격 부진으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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