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 무마 의혹’ 경찰관 구속영장 청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수정 2026-04-20 20:39
입력 2026-04-20 20:39

뇌물수수·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檢, 인플루언서 남편도 영장 재청구

이미지 확대
서울남부지검. 뉴스1
서울남부지검. 뉴스1


검찰이 재력가로부터 향응을 받고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신동환)는 이날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A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경감은 강남경찰서 수사1과 팀장으로 일하던 당시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재력가 이모씨에게서 뇌물을 받고 그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B씨 관련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필라테스 학원 프랜차이즈 모델로 활동한 B씨는 2024년 7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경찰은 같은 해 1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검찰은 이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청 소속 C경정을 통해 A경감을 소개받았고, 룸살롱에서 접대와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A경감이 강남서 수사2과의 B씨 사건 관련 영장 신청 내역 등 수사 정보를 이씨에게 유출했을 가능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지난달 팀원으로 강등돼 현재는 직위해제 된 상태다.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재력가 이씨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앞서 이씨는 202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증권사 부장과 기업인 등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한차례 기각됐다.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에는 이씨가 A경감과 C경정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하고 뇌물을 건넨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혁 기자
세줄 요약
  • 검찰, 경찰관 A경감 구속영장 청구
  • 재력가 뇌물·향응 수수와 수사 무마 의혹
  • 인플루언서 사건 정보 유출 가능성 조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A경감이 받는 주요 혐의는 무엇인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