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잠바’ 무소속 박성현, 광양시장 출마 “시민 후보로 당당히 심판받겠다”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4-18 15:11
입력 2026-04-18 15:11
“정당 아닌 시민 선택 받겠다”
“광양 경제 붕괴···철강 넘어 미래 산업 전환” 선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등 시민의 후보로 당당히 심판받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사무소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이 아닌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광양 경제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을 반드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출마 선언문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변명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정면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의 배제 상황을 언급하며 “단 한 번의 소명 기회도 없어 아쉬웠다”면서도 “다시 일어선 이유는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 때문이다”고 밝혔다. 권력과 조직이 아닌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현재 광양의 상황에 대해 “정책과 비전은 사라지고 정쟁과 네거티브만 난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현재는 시민의 삶과 경제를 살리는 실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경제 회복 및 산업 구조 전환 ▲광양항 글로벌 거점화 ▲청년 정착 도시 조성 ▲행정 혁신 ▲민생 회복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철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 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광양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컨테이너 산업 기반의 ‘시민 이익 공유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이 떠나는 광양이 아닌 돌아오는 광양을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관료형이 아닌 실행형 CEO 시장이 필요하다”며 원스톱 민원 시스템 구축과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민생 회복 정책으로 전 시민 30만원 지원금 지급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경제 붕괴 위기의 절체절명 상황에는 정체된 행정이 아닌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광양, 시민의 삶을 이롭게 만드는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민주당 광양시장 경선 과정서 불법 전화방 운영과 금품 제공 혐의가 적발돼 중앙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경선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그는 “먼 친척이 개인적으로 한 일일 뿐 관여한 일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민주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세줄 요약
- 민주당 경선 배제 뒤 무소속 출마 선언
- 시민 선택으로 심판받겠다며 정면 돌파
- 경제 회복·산업 전환 등 5대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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