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현지화 지원·민관 협업으로 K푸드 수출영토 확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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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16 15:18
입력 2026-04-16 15:18
세줄 요약
  • aT, 현지화 지원과 민관 협업으로 수출 기반 확장
  • 베트남 참외, 16년 검역 협상 끝에 본격 수출
  • UAE 한우, 할랄 인증 거쳐 프리미엄 시장 진입
베트남 사로잡은 ‘금빛 참외’와 중동 식탁 오른 ‘프리미엄 한우’
홍문표 aT 사장 “검역 통과 넘어 현지 안착까지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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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열린 UAE 할랄 한우 론칭 행사. aT 제공
지난해 6월 열린 UAE 할랄 한우 론칭 행사. aT 제공


한국 농식품 수출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각국의 까다로운 위생·검역 기준을 충족하는 과정을 넘어, 현지화 전략과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시장 안착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런 흐름 속에서 수출 기반 구축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16년의 기다림, 베트남 하늘길 연 ‘황금빛 참외’대표적인 사례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산 참외다. 2008년 시작된 검역 협상은 16년 만인 2024년 타결됐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졌다. aT는 협상 타결 이전부터 경북 성주 월항농협을 수출전문생산단지로 지정해 교육과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저장·유통 시설 개선과 수출 기준 정립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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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에어라인이 제공하는 기내식 참외 디저트. aT 제공
베트남 에어라인이 제공하는 기내식 참외 디저트. aT 제공


검역 타결 이후에는 농약허용기준(PLS) 교육과 인증 강화, 포장 개선 등을 통해 농가의 수출 대응력을 끌어올렸다. 현지 바이어 초청과 함께 베트남 항공사와 협업한 기내식 제공, 홍보 영상 송출, 유통업체와의 판촉 행사 등도 병행했다. 그 결과 한국산 참외는 현지에서 ‘금빛 과일’이란 이미지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할랄’ 장벽 넘은 한우, 중동 프리미엄 식탁 공략축산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 한우는 검역과 위생, 할랄 인증 등 복합 절차를 거쳐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aT는 사전 시장 조사와 제도 분석, 도축장 인증 지원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마련했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 확대를 추진해 왔다.

현지에서는 셰프 초청 행사를 통해 한우의 품질을 알리고, 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수출로 이어졌다. 특히 UAE는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으로, 한우는 고급 레스토랑과 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aT, 수출 문턱 넘는 가교 역할… 현장 중심 지원 이어갈 것”aT 관계자는 “이처럼 농식품 수출은 단순히 검역 기준을 통과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산·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결합할 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aT는 생산단지 육성부터 물류·유통, 현지 브랜딩까지 수출 전 과정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수입국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넘어 실제 시장 확대까지 이어지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품질관리와 물류 지원, 현지 맞춤형 홍보를 통해 농가와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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